건강정보

간성혼수란 간질환이 중증이 되면서 일어나는 의식 상실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단 혼수상태에 이르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위독 증세입니다.

간부전(肝不全)이 중증화하여 일어나는 경우와, 중증이 아닌데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질환이 진행된 간은 암모니아를 무독성의 요소로 전환시키지 못하므로 암모니아에 의한 독성으로 환자는 무관심, 성격변화, 근육경련, 경련성마비, 흥분, 이상 행동 등을 나타내다가, 마침내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심한 간기능장애로 소화기관 내의 부패독물을 처리할 수 없거나, 간경변 ·반티 증후군(banti syndrome)과 같은 예에서 문맥압항진증이 있고, 측부혈행로(側副血行路)의 발달 때문에 소화기관 내 부패독물이 간을 통과하지 않고 대순환으로 다량 유입하거나, 간기능의 저하로 뇌의 대사에 필요한 물질이 합성되지 않거나, 각 조직의 괴사(壞死)로 독물이 생기는 것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간성혼수 환자에게 락티톨을 투여하면 유기산이 생성되어 결장내의 pH가 감소하게 되므로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감소되어 간성혼수를 치료하게 됩니다.